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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약값 건강보험 비중 지속 증가"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건강보험 총 지출액 가운데 약품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보험 약품 비중을 적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5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이 12.7%에 이르는 등 보험재정 악화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건강보험 총 약품비용은 11조 6546억원으로 지난 2005년 보다 61.2%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약품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보건당국의 대책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비중이 29.2%에서 29.6%로 0.4%포인트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조사 기간동안 입원 약품비는 연평균 11.5% 증가한 가운데 규모가 4배 이상 더 큰 외래 약품비는 12.9%로 더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심평원은 외래약품비 가운데 약국 조제 비용이 84%나 차지한 것을 볼 때 만성질환 증가 등에 대한 의료 이용 및 투약일수의 증가와 함께 상대적으로 비싼 약을 처방하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건강보험 약품비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건강보험 약품비 적정화 대책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국민의 지지와 참여가 절실하다"며 "의약품 거래과정 투명성을 제고하면서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약가 인하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대책이 실행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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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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