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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 "가속력·사운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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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의 '올 뉴 G37 컨버터블'은 주력 세단인 G37의 하드톱 컨버터블(철제 지붕을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는 오픈카) 차량이다.


교통량이 많은 서울 도심을 지나, 속도를 제법 낼 수 있는 구간인 자유로에 진입해 본격적인 시승을 했다. 가속페달을 서서히 밟으니 순식간에 옆 차선 차들을 뒤로 하고 쭉 뻗어나가는 가속력이 인상적이었다.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VQ 엔진의 최신 버전인 'VQ 37 VHR 엔진'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최고 출력 329마력,최고 토크 37㎏ · m를 갖췄고, 특히 엔진에 탑재된 가변식 흡기 밸브 리프트(VVEL)가 가속 패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연료 흐름을 최적 수준으로 조절해 준다. 이 때문에 3000cc급 휘발유 컨버터블 모델 중에서는 높은 수준인 리터당 9.4km의 연비도 갖췄다.


고급 오디오 브랜드인 보스(BOSE)와 공동으로 개발한 '오픈 에어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한 오디오 시스템도 운전하는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내장 마이크를 통해 운전자에게 들리는 음질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외부소음이나 차량 속도는 물론 지붕을 열고도 수준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앞좌석 헤드레스트(머리받침대)와 일체형으로 이뤄진 4개의 스피커를 포함해 총 13개의 스피커가 장착돼 있다.


지능형 전조등 시스템이 장책돼 차량 속도와 운전대 각도에 따라 빔 각도를 15~17도까지 조절, 야간 운전을 도와준다. 또 고화질 후방 카메라는 거리 계산까지 가능해 단순히 후방을 비춰주기만 하는 방식의 다른 카메라보다 편리하다.


안전장치도 다양하게 갖췄다. 측면 충돌에 대비한 커튼 에어백 장착이 불가능했던 기존 컨버터블 차량의 한계를 개선, 아래에서 위로 작동하는 '도어 내부 장착형 커튼 에어백'을 적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사이드 에어백과 함께 지붕이 열렸을 때에도 운전석과 조수석 승객을 측면 충격으로부터 보호한다.


뒷좌석 머리 보호용 받침대는 팝업 방식으로 작동한다. 에어백 센서가 위험 상황을 인지했을 때 팝업 바가 즉시 튀어나와 뒷좌석 승객의 머리를 보호하는 방식이다.


다만 뒷자석 승객이 않는 자리는 성인들이 타기에는 상당히 좁은 편이다. 정상체구의 성인이 앉아도 무릎을 제대로 펴기 힘들다. 적재공간인 트렁크도 넓지 않은 편이다. 또 지붕을 개폐할 경우를 감안한다면 트렁크를 꽉 채울 수도 없다. 따라서 트렁크 대신 뒷 자석을 간단한 가방류나 짐을 놔두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차량의 국내 출시 가격은 부가세 포함 72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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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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