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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이번엔 내 차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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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저축은행오픈 셋째날 데일리베스트 4언더파, 김형성 '추격전'

김비오 "이번엔 내 차례야~" 박은신이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셋째날 12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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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엔 김비오(20ㆍ넥슨)의 차례였다.

'루키'들이 매 라운드 선두를 바꿔가며 '루키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SBS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총상금 3억원) 3라운드. 김비오는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1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선두 박은신(20ㆍ캘러웨이)이 9오버파로 몰락한 사이 김형성(30)이 차분하게 2타를 줄이며 단독 2위에서 우승경쟁에 돌입했다.


김비오는 10일 제주 세인트포골프장 마레ㆍ비타코스(파72ㆍ7746야드)에서 끝난 셋째날 경기에서 10번홀(파5) 이글에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날만 4언더파,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완성했다. 국가대표 출신의 김비오는 프로데뷔 이후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세계무대 진출을 노렸던 선수. 지난해 퀄리파잉(Q)스쿨 31위로 올 시즌 정규투어에 합류했고,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만들었다.

지난해 일본 무대에서 고전하면서 마음고생을 했다는 김비오는 경기 후 "티 샷이 안 좋았는데 퍼팅감이 살아나면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면서 "18번홀 그린에 와서야 선두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비오는 "올해는 국내 무대에서의 활약과 함께 일본 투어 시드를 유지하면서 단단하게 기초를 쌓아 3~ 4년 후에는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룰 곁들였다.


박은신은 반면 1, 2번홀에서 연거푸 더블보기를 범한데다가 6번홀(파5) 쿼드러플 보기, 8번홀(파4) 트리플 보기로 전반에만 11오버파를 치는 난조를 보였다. 박은신은 다행히 후반 2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을 되찾아 공동 14위(이븐파 216타)에서 더 이상의 추락을 막아냈다.


선두권은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를 수립했던 김도훈(21)이 2오버파를 쳐 선두와 2타 차 3위(6언더파 210타)에서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리고 있고, 강지만(34ㆍ토마토저축은행)이 4위(5언더파 211타)로 '우승사정권'이다. '장타자' 김대현(22ㆍ하이트)과 김대섭(29ㆍ삼화저축은행)이 공동 5위그룹(3언더파 213타)을 형성하고 있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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