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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ㆍ박은신 "루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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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저축은행오픈 첫날 김도훈 8언더파 '맹위', 박은신 맹추격

김도훈ㆍ박은신 "루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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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특급루키' 김도훈(21ㆍ타이틀리스트ㆍ사진)이 제주 강풍속에서도 '훨훨' 날았다.

'개막전 챔프' 김형태(33ㆍ토마토저축은행)의 '2연승'에 초점이 맞춰진 SBS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 김도훈은 무려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가볍게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또 다른 루키' 박은신(20)이 3타 차 2위(5언더파 67타)에서 추격을 전개해 일단 '루키전쟁'의 양상이다.


김도훈은 8일 제주 세인트포골프장 마레, 비타코스(파72ㆍ7746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첫날 경기에서 18번홀(파4) 이글에 버디 6개를 곁들여 8언더파 64타를 치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쳤다. 첫홀인 10번홀(파5)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해 14, 16번홀의 '징검다리 버디', 18번홀에서는 70m 거리에서 두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꽂는 '샷 이글'까지 터뜨렸다. 김도훈은 후반에도 2~ 4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더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김도훈은 2008년 2부 투어를 거쳐 지난해 본격적으로 투어에 입성한 한국의 '차세대 기대주'다. 지난해에는 SK텔레콤오픈에서 막판까지 우승경쟁을 펼치다가 아쉬운 2위를 차지했다. 김도훈은 "모든 샷이 좋았다"면서 "자신있는 플레이로 첫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은신 역시 루키지만 '로드 투 더 발렌타인'이라는 이벤트 대회 우승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선수. 박은신은 이 우승으로 오는 22일 제주에서 열리는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이라는 '빅 매치'에 출전하는 행운까지 거머쥐었다. 박은신은 지난달 KEB인비테이셔널 1차 대회에서도 3위에 올라 가능성을 충분히 검증받았다.


박은신은 "13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아웃오브바운스(OB)가 나면서 더블보기를 범해 다소 아쉬웠다"면서 "제주 현지분이 캐디를 맡아줘 퍼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은신은 올해 목표에 대해 "당초 시드 유지가 목표였지만 이제는 우승까지도 노려보겠다"고 '기대치'를 한껏 부풀렸다.


박은신에 이어 선두권은 강지만(34ㆍ토마토저축은행)과 모중경(39) 등 '중진'들이 공동 3위그룹(2언더파 70타)에 자리잡았다. 기대를 모았던 김형태는 그러나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에 더볼보기 2개로 오히려 1오버파를 치는 '롤러코스터' 경기로 공동 16위(1오버파 73타)에 머물러 발걸음이 바쁘게 됐다. '디펜딩챔프' 강욱순(44ㆍ타이틀리스트)이 이 그룹에 있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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