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신규OS 100개 이상 특징 추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애플이 8일(현지시간) 멀티태스킹과 광고 등을 지원하는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OS)를 공개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늘 그랬듯이 청바지와 목폴라를 입고 나와 멀티태스킹, 강화된 메일 기능, 게임센터 등 새 OS를 통해 가장 주목할만한 7가지의 기능을 시연해 보였다.
잡스는 새로운 OS에 100개 이상의 특성이 추가됐으며 특히 멀티태스킹과 광고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새 OS가 올해 여름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올 여름에 신규 아이폰 모델도 내놓을 계획이다.
애플은 지난 2008년 아이폰의 OS를 외부 개발자들에게 공개하면서 정기적으로 OS를 업데이트해왔다. 잡스는 새 OS에 앱스 선물 기능, 블루투스를 이용한 키보드 지원 기능 등도 더해졌다고 밝혔다.
새 OS가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도록 한 것은 다분히 구글의 안드로이폰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멀티태스킹이 자유로운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아이폰의 경우 멀티태스킹 기능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라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또한 애플이 지난 1월 모바일 광고시장 공략을 위해 콰트로 와이어리스를 인수함에 따라 새 OS를 통해 아이폰이 광고를 실게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억3000만달러에서 미국의 모바일 광고시장 매출은 올해 7억2000만달러로 수직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에는 31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잡스는 지난 3일부터 판매에 돌입한 아이패드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45만개의 아이패드가 팔렸다고 말했다. 특히 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의 애플숍에서는 아이패드가 동이 났다며 더 많은 아이패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넷은 지난 7일 미 전역 673개 베스트바이 애플숍 매장의 아이패드가 모두 팔렸으며 애플이 운영하는 직매장 애플 스토어에는 재고가 남아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잡스는 60만건 이상의 아이북스와 350만건 이상의 아이패드 앱스가 다운로드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18만5000개의 아이폰 앱스와 3500개의 아이패드 앱스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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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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