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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7%대 그리스 국채 투자매력 없다"

클라리다 투자고문 "IMF+유로존 지원규모 충분치 않을 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세계 최대 채권펀드를 운용하고 핌코는 그리스의 국채 금리가 7%를 웃돌고 있지만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핌코의 리처드 클라리다 글로벌 투자고문은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국채 금리가 7%를 웃돌아도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라리다는 국제통화기금(IMF)까지 가세해 현재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논의하고 있지만 그 규모가 그리스의 재정을 재건하는데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롤오버돼야만 하는 그리스 국채 규모를 감안했을 때 지원 규모는 많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를 타이타닉에 비유하기도 했다.


최근 바클레이스는 IMF와 유로 국가들이 향후 3년간 최소 400억유로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그리스의 한 정부 관리는 그리스가 올해에만 320억유로의 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스는 5월말까지 116억유로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의 일환으로 달러 표시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8일 그리스 국채 10년물 금리는 0.26%포인트 상승해 7.42%를 기록했다. 독일 국채 10년물과의 금리 차는 1999년 유로화 등장 이후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날 그리스 증시는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장중 최대 5.2% 급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 끝에 전일 대비 3.11% 하락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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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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