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오피스텔로 옮겨 붙었다. 오피스텔은 도심 역세권내 소형 주거용으로 개발된 것이 많아 독신자 및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상품이다. 최근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오피스텔도 공급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1.09% 올랐다.
올해 1분기 전셋값 상승률은 작년 4분기(0.48%↑), 3분기(0.70%), 2분기(0.06%)와 각각 비교하면 0.39~1.03% 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는 올해 들어 아파트 전세에서 수요 대비 공급 물량이 현격히 줄어 가격이 치솟자 1~2인 가구나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수요가 대거 오피스텔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전셋값이 전체적으로 1.23% 올랐는데 영등포구(1.61%), 서초구(1.19%), 강남구(0.5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도는 일산(0.68%), 분당(0.75%) 등의 지역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1.02% 올랐고 인천도 0.96%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공급면적 69~99㎡가 1.40%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66㎡이하와 102~132㎡는 각각 1.25%, 0.68% 올랐다.
오피스텔 매매가는 올해 1분기에 전국적으로 0.41% 올랐으며 서울은 0.08%, 경기가 0.24% 상승했고 인천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월세는 같은 기간에 전국에서 작년 4분기 대비 0.38% 상승했는데 서울은 0.48% 높아졌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2%, 0.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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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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