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기자는 7일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제작사 직원인 김종찬(25ㆍ사진)씨의 아이패드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IT기기 마니아인 김씨는 와이파이버전 아이패드(16GB, 499달러)를 예약구매해 항공탁송으로 이틀만에 전달받았다. 김씨는 "배송료만 150달러(17만원)를 추가 지불했다"면서도 "학수고대해 온 아이패드를 남보다 먼저 손에 넣은 만큼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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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직접 사용해보니 '아이폰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IT기기'라는 평이 실감났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일단 9.7인치의 큼직한 화면이 우선 마음에 들 것이다. 디스플레이 자체가 커진만큼 유튜브 등 각종 동영상도 HD급의 선명하고 생생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터치감도 더 섬세하고 빨라졌다. 한글화 지원만 된다면 금상첨화일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트북의 자판이나 마우스를 대신하는 터치UI도 괜찮았다. 다만 문자입력시 가상 키패드의 오타가 잦은 점은 다소 아쉬웠다. 노트북 PC나 넷북과는 달리 USB메모리 슬롯이나 각종 단자가 없지만 오히려 이처럼 '의도된 단순함'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당장 소파에 기대거나 침대에 누운 채 써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다.
웹사이트를 로딩하자 2~3초만에 주요 포털사이트의 메인 화면이 큼직하게 떠올랐다. 체감 로딩(Loading) 속도는 일반 PC보다도 빨랐다. 애플 경쟁력의 원천인 앱스토어에 들어가니 이미 아이패드 전용 고해상도 애플리케이션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내려받은 아이패드 전용 '핀볼' 게임은 넓고 선명한 화면과 동작인식 센서의 결합으로 웬만한 게임기를 능가하는 것 같다. 기존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도 내려받아 쓸 수 있다. 해상도는 떨어지지만 15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품을 수 있다는 점이야말로 강점이다. 전자책 콘텐츠 사이트인 아이북스토어(iBookStore)는 아이패드의 정수라 할 만하다. 가로 세로를 마음대로 조절하며 마치 종이 책장을 넘기는듯한 착각에 빠졌다. 아이패드는 분명 '아이폰 그 이상'을 지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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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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