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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매미를 잡아라

농식품부, '꽃매미'종합방제 대책 본부 설치
꽃매미 알 제거 방제 시작으로 5월초 전국 일제 공동방제 실시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꽃매미 발생예방, 약제방제, 방제기술 연구 등을 골자로 하는 '2010 꽃매미 종합방제 대책'을 마련하고 9일 전국 시·도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포도 과수원 등 과수에 피해를 주고 있는 꽃매미 발생면적이 2009년 2946ha 보다 2.8배 많은 8378ha로 조사됨에 따라 농진청, 산림청과 함께 '꽃매미 방제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종합 방제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초 종합방제 대책 수립을 위해 전국대상으로 꽃매미 발생지역과 방제대상지역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꽃매미 발생지역이 지난해 5개 시·도 19개 시·군보다 증가한 9개 시·도 48개 시·군으로 나타났다.


방제대상 면적은 발생 농경지에 연접한 농경지, 논·밭두렁과 연접 산림지역을 포함하여 총 1만3249ha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꽃매미 알 제거에서부터 산란기 이전 방제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는 10일부터 꽃매미 알 제거 및 방제 홍보에 주력하고 2단계는 꽃매미 부화 직후인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약충 시기에 맞춰 꽃매미 전국 일제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약제비로는 ha당 8만원(국비 4, 지방비 4)을 지원할 예정이다.


3단계는 5월 21일부터 10월말 꽃매미 산란 전까지 산란 개체수 감소를 위해 농가와 지자체가 주관해 공동방제 활동을 계속 실시한다.


이번 전국일제 공동방제 기간에는 가로수, 공원지역의 꽃매미도 동시 방제를 추진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약제방제 외에도 꽃매미 방제를 위해 유인(트랩)식물을 이용한 방제기술 개발, 천적을 통한 방제 기술연구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현재 가죽나무에 유인물질을 주사해서 꽃매미가 이를 섭취하면 죽는 기술을 개발하였고, 경기안성, 충남연기, 경북영천, 경산 4개 지역에 시험 적용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작년 겨울부터 꽃매미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과수원 및 인근 산림지역에 산란한 꽃매미 알을 긁어 제거하도록 시도 및 농가를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해 왔다.


또한 꽃매미 알 제거 등 부족한 농촌의 방제 작업인력 확충을 위해 “희망근로” 인력을 적극 활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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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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