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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탄생' 지현우, "재벌아빠 따윈 필요없어!"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무늬만 재벌남' 지현우가 재벌 아빠 찾기에 대한 변화를 선언해 눈길을 끈다.


지현우가 지난 5일 방송된 KBS2 '부자의 탄생'에서 두 번째 친자 검사까지 수포로 돌아간 후 "내가 의연할 수 있도록 내 스스로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예전과는 달라진 마음을 털어놨다.

지현우가 극중 맡고 있는 최석봉은 얼굴도 모르는 '재벌 아빠'를 찾는 것에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쏟아부어왔던 인물이다. 주식에 능통한 탓에 경제 분야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졌지만, 단지 재벌가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전문 분야와는 전혀 상관없는 호텔 벨보이로 일해 왔다.


이렇듯 최석봉은 자신의 주체적인 삶보다 재벌 아빠 찾기라는 맹목적인 목표에 빠져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친 아버지'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목걸이와 같은 문양을 그리고 있는 의문의 남자 준태가 자신의 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동안 아빠 찾기만을 바라며 살아왔던 삶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되고, 자신의 인생에 대한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석봉은 신미(이보영 분)에게 "이번 일 겪으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찾는 아버지,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상상하는 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 아버지가 어떤 모습이라도 내가 의연할 수 있게 내 스스로 강해져야겠다는…"고 고백하며 심기일전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작사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 측은 "앞으로 재벌 아빠를 찾는 과정을 통해 최석봉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그리고 그런 와중에 최석봉 스스로 진정한 부자 되기 비법을 얻게 될 것임을 내포하는 장면인 셈"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석봉의 새로운 인생 찾기를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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