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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한국전쟁 당시 노근리 사건을 영화화한 '작은 연못'의 필름 구매 캠페인이 시작한 지 2주 만에 총 구매자 3000명을 돌파했다고 5일 제작사 노근리 프러덕션이 밝혔다.
지난달 22일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8개 지역에서 약 1만 명 규모의 영화 '작은 연못' 시민사회단체 시사회와 더불어 진행되고 있는 ‘필름 구매 캠페인’이 시사회 참가자의 약 35% 참여율을 보이며 4월 5일 현재 3000명을 돌파했다.
'필름 구매 캠페인'은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국을 돌며 참여를 독려한 제작진의 노력과 관객이 직접 상영용 필름을 제작한다는 의미가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측은 "한국전쟁의 잊혀진 비극인 ‘노근리 사건’을 잊지 말고 기억해 다시는 같은 일을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자는 영화 기획의도에 동감하는 관객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작은 연못'은 배우 142명, 스태프 229명의 자발적 참여로 제작된 데 이어 상영용 필름 프린트 제작에 관객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은 연못' 필름 구매 캠페인은 이 영화의 시민사회단체 시사회장에서 '작은연못' 배급위원회가 준비한 필름구매봉투에 1만원을 넣고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적은 뒤 제출하거나 이 영화의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은 오는 7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한편 문성근, 강신일, 이대연, 고(故) 박광정, 김뢰하, 전혜진, 신명철, 송강호, 문소리, 유해진 등이 출연한 '작은 연못'은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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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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