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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화 '작은 연못' 제작자인 노근리프러덕션의 이우정 대표가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밝혔다.
이우정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작은 연못'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투자자에게는 늘 원금을 회수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그 부분에 있어서 이상우 감독이 제시한 시나리오 방향이 투자자를 설득하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시나리오 작업을 한 4년간 여러 차례 시도 끝에 내린 결론은 노근리 사건을 다루는 데 있어서 사실을 왜곡시키지 않고 투자자들을 설득시킬 만큼 상업적인 재미를 주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또 "투자자들을 좇아가서 40억원 정도 예산을 투자받기 위해 그들을 설득하는 것보다 투자자들에게 지울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서 제작하는 게 맞지 않겠나 해서 현물투자와 배우들의 노개런티 참여 등으로 설득하기로 했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고 박광정의 마지막 영화 출연작이기도 한 '작은 연못'은 2001년 AP통신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직후 기획돼 특수목적 회사 노근리프로덕션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2006년 10월 크랭크업했다.
사실에 가까운 고증을 위해 4년여에 걸친 현장답사와 생존자 인터뷰를 통한 시나리오 작업, 3개월 여에 걸친 프리프로덕션, 효율적인 3개월간의 촬영, 2년 반의 공들인 후반작업을 포함, 장장 7년이라는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공개됐다. 촬영 종료 이후 3년 만의 첫 공개였다.
연출을 맡은 이상우 감독은 '비언소' '늘근도둑이야기' 등의 연극 연출가로 유명하며 영화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성근, 강신일, 이대연, 고 박광정, 김뢰하, 전혜진, 송강호, 문소리 등 연극 무대 출신의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의 완성을 도왔다.
한편 '작은 연못'은 4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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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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