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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화내는 아이 숨겨진 마음'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화내는 아이 숨겨진 마음 읽기'
스티븐 브라이어 지음/ 김수진 옮김/ 아주좋은날 펴냄/1만2000원

'화내는 아이의 숨겨진 마음 읽기'라는 책이 출간됐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유익한 책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의사 표현이 서툴러서 화를 내고 폭력을 일삼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에게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폭력적인 반응을 달리 해석해보면 부모로부터 관심을 얻기 위함이 아닐까.


부모는 아이들의 '불만'을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저자 스티븐 브라이어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과 전략을 아주 어릴 때부터 미리 ‘습관’으로 키워주면 아이가 자라서 문제행동을 일으킬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책을 통해 접하게 될 훈육법과 행동관리 방법은 부모의 역할에 대한 참신하면서도 현실적인 접근법을 제공한다. 그것들은 아이가 못되게 행동할 가능성 혹은 그런 행동이 되풀이될 가능성을 줄여줄 것이다.


또한 아이의 문제행동이 겉으로 드러난 후에 그것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두지 않고, 대신에 아이들 스스로 조절할 필요가 있는 심리적 기술들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데 관심을 쏟는다.


스티븐 브라이어는 부모들에게 세 가지를 강조하고 있다.


첫 번째는 자제력이 뛰어난 아이로 키우라는 것. 아이들은 부모의 느낌을 그대로 느끼고, 부모의 반응을 보고 그대로 배운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긍정적인 감정들을 경험하게 해서 그것을 배우게 해야 한다. 가령 흥분 상태에 있는 아이에게 ‘진정’하는 법을 가르치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흥분을 가라앉히면 된다. 부모 자신이 화가 나서 흥분된 상태에서는 아이에게 '진정하라'고 소리쳐봤자 소용없다는 말이다.


두 번째는 성적 스트레스에서 강한 아이로 키워라.


요즘 아이들은 어른과 비등할 정도로 다양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그 중에서도 시험과 성적을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은 정신 집중하기를 힘들어 하고, 평소보다 건망증이 더 심해지기도 하며, 어지럼증이나 두통 같은 신체적인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따라서 기분이 갑작스럽게 돌변하고 거짓말을 하며 남을 괴롭히는 행동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아이의 자제력이 무너지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심리학자들은 만성적 스트레스가 집중력과 사고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한다.


세 번째 자기 주장을 하는 아이로 키워라.


걸핏하면 화를 내고 공격적인 아이들이 의외로 소신 있화게 의사표현을 못한다. 그것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달리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에게 소신껏 자기 주장을 하는 것과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어떻게 다른가를 가르쳐줘야 한다. 많은 아이들이 그 차이를 어려워한다.


아이에게 소신 있는 행동을 더 키워주고 싶다면 그 기술을 가능한 많이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


스티븐 브라이어는 “아이의 못된 행동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면서 부모가 그것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게 이 책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녀양육에서 이미 늦은 때는 있을 수 없으니 지금이라도 당장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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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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