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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초계함침몰]軍 “5단계 인양.. 4단계 바지선서 실종자 수색”(종합)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침몰 천안함 인양과 관련해 군은 5단계에 걸쳐 인양이 진행될 것이며 함수와 함미를 동시에 인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종자 수색은 선체를 바지선으로 끌어올린 후에 이뤄질 계획이지만 그 이전의 인양 과정에서도 실종자가 발견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 이기식 정보작전처장(해군 준장)은 4일 오후 “인양 작전 절차는 5단계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5단계의 인양 작업 중 1단계는 인양 준비 기간으로 작업크레인을 고정시키고 수중 탐색을 실시하는 단계다. 2단계는 인양색 결색 단계로 선체에 체인을 묶고 크레인에 연결시키는 작업이 이뤄진다.


다음 3단계는 인양 및 배수를 실시하는 단계다. 선체를 물 위로 끌어올리고 선체에 찬 물을 빼내게 된다. 4단계에서는 물을 뺀 선체를 바지선에 싣는다. 이와 같은 작업이 종료되면 인양된 선체를 평택으로 예인하는 마지막 5단계 작업 절차가 이뤄지게 된다. 특히 물이 빠진 선체를 바지선으로 옮긴 4단계에서는 선체를 수색해 실종자를 탐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기식 처장은 “침몰 선체를 인양하는 과정에서도 선체가 흔들리고 실내에 많은 소용돌이가 일어나면서 실내의 부유물이나 실종자가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이어 “현재 인양 작업에서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SSU대원들과 UDT대원들은 인양 과정에서의 유출을 확인하고 거두어 들이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측은 이날은 함수와 함미 구역에서 민간잠수사가 선체하부와 지형을 탐색하고 굴착 예정위치를 탐색하는 등 굴착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함미구역에 대해서는 해상크레인 고정 작업을 오후 1시30분에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양 작업은 민간 업체가 주체가 돼 진행된다. 함미 인양은 88수중개발에서, 함수는 해양개발공사에서 각각 맡게 된다고 해군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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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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