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대우3600호’ 4일 오후 3시 출발, 4∼5일후 도착
삼성重도 준비 완료, 요청오면 바로 투입
$pos="C";$title="대우조선해양 해상크레인";$txt="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2월 28일 거제조선소에서 3600t급 해상크레인 두 대를 연결해 5500여t에 달하는 대형 골리앗 크레인을 한번에 옮기고 있다.";$size="510,357,0";$no="201004040947495675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천안함 선체 인양에 국내 최대 크기인 3600t급 해상크레인이 추가 투입된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방부의 요청으로 경상남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조업중인 해상크레인 ‘대우 3600호’를 4일 오후 3시 출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우 3600호는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해상크레인 2척중 하나로 길이 110m, 폭 46m, 무게 1만2500t으로 최대 3600t까지 인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9일 국방부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투입 요청을 받는 즉시 출발 시킬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다.
대우 3600호는 자체동력이 없어 예인선 3척에 이끌려 항해하게 되며, 크레인 작업 지원선과 함께 출발한다. 작업 업무를 진행하는 35명의 직원도 함께 현장으로 간다. 앞서 거제 성포항을 출발해 사고 현장에 도착한 삼호I&D 소속 2000t급 해상크레인 ‘삼아 2200호’가 5일간의 항해기간이 걸린 만큼 기상만 좋다면 오는 목~금요일에는 현장에 도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 3600호는 국내 최대 해상크레인이니 천안함이 1200t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치적으로는 인양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배가 물속에 있어 진흙과 물의 무게까지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현장에 도착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천안함 침몰이 국가적인 중대사인 만큼 최대한 빨리 출발시키기로 했다”면서 “조업상 차질 발생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다른 해상크레인을 빌리는 등 조업 대체 방안도 마련해뒀다”고 전했다.
거제도에 이웃해 있는 다른 조선소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측도 국방부의 추가 요청에 대비해 현재 해상크레인 출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는 대우 3600호와 동급인 3600t급 및 3000t급 해상 크레인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주 국방부로부터 어떤 크기의 해상 크레인이 있는지 요청이 들어와 상황을 설명하고 언제라도 출발 가능하다는 답변을 전달한 바 있다”라면서 “조업중에라도 언제나 국방부의 요청이 들어오면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천안함 사고 현장에는 2200t급 해상크레인 ‘삼아 2200호’가 도착해 이날부터 인양작업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삼아 2200호와 대우 3600호 등 2척의 해상크레인으로도 조업이 이뤄지기 어려울 경우, 삼성중공업의 해상크레인의 추가 투입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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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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