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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출시.. 실제 사용기 잇따라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기대를 모으던 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기기 '아이패드'가 미국 현지에서 지난 3일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인터넷에는 '아이패드' 판매 시작 전후로 이용 후기와 예약가입자들의 '개봉기'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이패드'가 스마트폰 바람을 일으킨 '아이폰'과 같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해외 네티즌들의 평가는 "넓은 화면에서 무선인터넷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이폰의 장점을 고스란히 물려받으면서 넓은 화면을 통해 그 기능을 더욱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한 해외 블로거는 "이미 알려진 대로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실행하는 구조인 이 제품은 아이폰과 하드웨어 측면에서 큰 변화는 없다"며 "하지만 CPU 속도가 빨라지고 화면이 커지면서 전자책, 게임,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의 평가를 남겼다.



사용자들이 일단 눈길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이패드'가 아이폰의 혁신적인 기능들을 넓은 화면에서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휴대폰과 노트북 기능을 혼합한 개념이 아니라 새로운 모바일 기기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우선 '아이패드'는 전자책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한 사용자는 후기를 통해 "아이팟터치나 아이폰에서 전자책 프로그램의 구동이 복잡했던 반면 아이패드는 앱스토어에서 책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전자책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아이폰 등을 통해서 입증된 터치감은 아이패드에서도 장점으로 꼽힌다. 부드러운 터치로 전자책을 넘길 수 있어 기존의 버튼 조작방식의 전자책과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만화책 등을 다운받아 보고 컬러 전자책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들도 있었다.



'개봉기'를 올려 기대를 모으던 아이패드의 외형과 기능들을 소개하고 있는 해외 네티즌들도 일단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아이팟터치나 아이폰에서는 화면의 크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던 다양한 기능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별도의 외장키보드를 지원해 메모나 문자입력의 불편함을 덜었다는 것이다.


신제품 아이패드를 분해한 사진도 등장했다. 이 사진을 공개한 것은 美연방통신위원회(FCC). 이 사진들에 대한 자세한 분석도 바로 소개됐다. 애플 부품 전용 쇼핑몰인 '아이픽스잇(ifixit)'에서는 아이패드 분해사진을 공개하며 9.7인치 액정은 LG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했고, 플래시메모리는 도시바, 무선랜과 블루투스는 브로드컴, 배터리는 리튬폴리머 전지가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드 판매와 동시에 다양한 악세서리들도 출시돼 예비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 블로거는 아이패드를 장착해 아케이드게임기로 사용할 수 있는 악세서리를 소개했다. 아이패드를 이 제품에 장착만하면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추억의 아케이드게임기가 된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패드의 기능과 휴대성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무게가 전자책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겁다는 지적도 눈에 띄었다. 한 블로거는 "0.68kg의 무게는 전자책의 무게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내려놓고 사용하는 노트북과 달리 항상 들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아이패드에서 이 무게는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플래시 등을 지원하지 않아 일반PC에 최적화된 사이트는 잘 구동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아이패드 사용기가 인터넷에 속속 올라오면서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당장 아이패드를 국내에서 구매할 수는 없다.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5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Wi-Fi 탑재모델이 먼저 출시되고 통신사 등과의 협력이 필요한 3G 지원 모델은 Wi-Fi 전용 버전 출시 이후로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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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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