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 및 엔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583달러로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위험 회피 심리가 다시 잠잠해지면서 상대적 고금리 통화인 유로매수가 유입됐다. 유가 상승도 유로 매수세를 부추기면서 유로·달러는 한때 1.3592달러까지 상승했다.
달러엔은 93.87엔으로 상승했다. 이날 달러·엔은 한때 94.05엔까지 올라 지난해 8월 이후 약 7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ISM제조업지수가 지난 2004년 7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해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심리는 누그러졌다.
일본과 미국으 금리차를 인식해 저금리의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양상도 부각됐다.
부활절 휴일을 맞아 미 증시가 휴장을 앞두고 있는 데다 2일 발표될 미국 3월 고용지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달러 매수세도 유입됐다.
각국 주식시장도 호조를 보이면서 엔화는 유로, 영국 파운드, 캐나다달러 등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세계 제조업 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투자자 위험회피 성향 완화 등으로 유로화대비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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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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