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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손뻗으면 연고점..땡큐 외인

외인 현ㆍ선물 매수에 연고점과 5p 내로 좁혀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4월 첫 거래일인 이날 코스피 지수가 거짓말처럼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장 중 1719.74선까지 올라서며 연고점(1월19일 1723.22)과 불과 5포인트의 차이만 남겨두는 등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안겼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예상외로 부진한 민간 고용지표를 악재로 삼으며 하락세로 마감하자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다소 위축되는 듯 했다.


하지만 본고사격인 고용지표와 예비고사격인 민간고용지표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고, 여기에 외국인의 현물 매수,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 매수까지 이어지면서 증시가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특히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에 강하게 매기를 집중시키면서 IT주의 상승세를 유도해냈고, 삼성전자 등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연고점 가까이로 이끌어냈다.


엔화약세 흐름으로 최근 강세를 보인 일본증시는 이날 발표된 단칸지수가 4분기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했고, 중국 역시 3월 제조업 PMI가 55.1을 기록,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는 소식에 상하이종합지수가 1% 이상 강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주변증시의 흐름도 긍정적이었다.


이에 따라 장 막판까지 꾸준히 상승폭을 늘려가던 코스피 지수는 1719선까지 올라서는 등 장중 최고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32포인트(1.55%) 오른 1719.17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3900억원(이하 잠정치)의 순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30억원, 470억원의 매수세를 보였다.


선물 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은 나란히 순매수세를 보였고, 특히 외국인은 장중 7000계약 이상을 사들이기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총 5200계약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 3월2일 이후 한달만에 최대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의 적극적인 행보는 차익 매수세를 이끌어냈고 여기에 비차익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프로그램 매매도 견조한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900억원, 비차익거래 298억원 매수로 총 2192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03%)과 건설업(-0.01%)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전자(3.61%)와 증권(2.65%), 운수창고(2.29%), 운수장비(2.14%), 은행(1.93%)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7000원(3.30%) 급등한 84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현대차(4.76%), LG전자(3.48%), 하이닉스(5.99%), LG화학(1.87%) 등도 일제히 강세였다.
다만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50원(-0.14%) 소폭 내린 3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1종목 포함 47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312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45포인트(0.67%) 오른 519.19에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9원 내린 1126.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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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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