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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추가 상승시도 이어질 듯

외국인 매수세 이어질 듯..주변 증시도 긍정적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1700선이 그리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인 지난달 31일 1700선을 탈환한지 하루만에 재차 내주며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마디지수대를 넘어선 데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고점 부담감, 여기에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등 주변환경까지 도와주지 않았으니 힘겹게 올라선 1700선을 내줄 수 밖에 없던 상황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1690선은 견고하게 지켜냈다는 점에서 여전히 추가 상승 시도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날 가장 눈에 띈 것은 역시 외국인. 외국인은 현물 매수세도 유지했지만, 그보다도 선물 시장에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여줬다. 장 초반 지수선물이 저평가되며 시장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을 넘나들자 외국인들은 지수선물을 강하게 순매수했고, 이 덕분에 오후 들어 시방 베이시스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시각은 여전히 상승에 치우쳐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봉 기준으로도 2거래일 연속 음봉이 출현했지만, 종가상 지수 하락이 제한적이었다는 점 역시 시장 참가자들이 조정을 우려해 매물을 던지기보다는 단순히 관망세가 확산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여전하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과 미국의 2010년 1분기 소매판매는 전분기 대비 각각 1.2%,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ㆍ달러 환율은 2009년 4분기 1168원에서 2010년 1분기 1144원으로 2.1% 하락했지만, 그 절상율이 지난해 2분기 이후 최저수준임을 고려할 때 국내기업의 가격 경쟁력에 큰 손실은 없다는 것이 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여기에 국내기업들의 재고수준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는 만큼 재고확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1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날 국내증시를 하락세로 이끌었던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 역시 가만히 보면 그리 우려할만한 부분은 아니다.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은 국내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감으로 연결되면서 악재로 작용했지만 실제로 국내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개월 연속 반등하고,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지수와 소매판매지표가 전월대비 동반 개선된 점은 국내 경제성장 기조가 급격하게 위축될 가능성을 낮춰주는 부분이다.


설비투자지표 역시 반도체 및 건설장비 수요 증가를 토대로 전월대비 개선됐고, 제조업 가동률이 지난 2008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80%를 상회했다는 점 역시 경기 위축 우려를 상쇄할 수 있는 요인이다.


주변 아시아 증시의 움직임도 긍정적이다. 일본 닛케이와 토픽스 지수는 이틀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는 모습이며,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 역시 일봉상 이평선들이 수렴된 후 56일 이평선을 돌파해 단기적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여전히 긍정적인 외국인과, 따져보면 무작정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닌 경기모멘텀 둔화 부담감, 주변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 등을 고려할 때 국내증시는 추가 상승세를 좀 더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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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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