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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IT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까.
최근 코스피지수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가운데 IT주에 힘입어 증시가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IT주는 최근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삼성전자는 장중 1.3% 오르며 83만원 선에 근접했다. 지난 23일 두 달만에 80만원대로 복귀한 이후 오름세에 탄력이 붙고 있는 모양새다.
하이닉스는 연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도 CS(크레디트스위스) 등 외국계 창구로 매기가 몰리며 1.93% 오른 2만6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만한 실적주가 없다'며 실적과 수급이 모두 뒷받침되는 IT주를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반면 실적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점과 환율 리스크 등을 이유로 들며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란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믿음=IT주의 강한 상승세에는 '실적'이라는 믿음이 깔려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반도체 경기가 좋아지면서부터 실적 발표를 앞둘 때마다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고, 올해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하이닉스 또한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부문 호황과 스마트폰, 3D, LED TV 등의 수요창출이 기대되며, IT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한 애플이 4월초 아이패드를 내놓는 것도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도 "반도체 등 IT가 어닝시즌의 기대주"라고 전했다.
실적 기대감과 더불어 외국인의 관심이 쏠려 있다는 것도 IT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 장세가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는 장세인 만큼 외국인이 관심을 갖는 업종이 유망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최근과 같은 외국인의 IT주 집중 매수세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글로벌 IT주와 비교했을 때 낮은 주가 수준이 외국인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IT섹터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에 대한 애널리스트들 전망치도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 외국인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익 정점 지났다..실적 기대감은 주가 선반영=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1분기 실적 기대치가 높지만 2분기부터는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눈에 띈다.
JP모간은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분기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 잠재력을 과대평가한 것"이라며 "주가는 현 범위를 뛰어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D램 가격이 올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20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추세를 이어오고 있는 것 자체가 D램 가격이 정점을 지났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율하락과 국내외 증시 주변여건이 수출기업들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 취급을 받던 엔화 가치가 추락(환율 상승)하고 유로화도 마찬가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두 통화의 환율이 오를수록 일본ㆍ유럽산 제품 가격은 하락하고, 가격 경쟁력이 훼손되는 국내 수출기업엔 악재다. 이인구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엔화 약세 흐름은 올 한해 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국내 수출기업들엔 위협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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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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