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도 응시회수를 제한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은 30일 오후 서울 KGIT 상암센터에서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에서 오성근 대학입학전형실무위원장(한양대 입학처장)은 ‘2012학년도 입학전형 기본사항 수립의 방향과 내용’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수시모집 관련 사항(수시모집에도 미동록 충원기간 활용, 수시 모집 응시 횟수 제한)과 각 전형 실시 시기 조정 등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시모집과 관련해 오 위원장은 “수시에서 선발 예정인 인원을 모두 선발하지 않고 정시로 이월하는 경우가 많아 수험생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 “수시모집의 경우에도 정시와 마찬가지로 미등록 충원기간을 두고 대학들이 추가적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록 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 위원장은 또 수시모집에 무제한적으로 지원할 수 있음으로 인해 수험생의 전형료 문제가 사회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응시 회수를 제한하자는 의견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오 위원장은 4년제 대학 지원자 현황자료(수시2학기 기준)에 의하면 학생들의 평균 지원 회수가 3.67회이고 40회 이상 지원자도 존재하는 등의 자료를 근거로 지원회수를 5회 정도로 제한하는 의견이다.
대교협 측은 이날 세미나에서 제안·토론된 내용은 고교 및 대학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 몇 차례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012학년도 기본사항 작성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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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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