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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의 "4대강 사업, 작은강·큰강 모두 살린다"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29일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실개천 등)조그만 강부터 큰 강(4대강)까지 모두 살리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BBS)에 출연해 4대강 사업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 "4대강 사업은 큰 것만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우리의 선진 국민들이 이를 이해하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4대강 사업의 필요성과 관련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강수량은 세계평균의 8분의1 수준으로 우리는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돼 있다"면서 "4대강 사업은 부족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강에다 물을 가둬놓고 기술을 적용해 홍수와 가뭄 모두에 대비하는 다목적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4대강 사업이 대운하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운하를 만들려면 수심이 6m 이상 깊어야 하고, 꾸불꾸불한 하천을 배가 갈 수 있도록 펴줘야 하며, 항만 시설을 건설해야 한다"면서 "(4대강 사업에)이런 것들이 포함 안 됐다. 이명박 대통령도 대운하를 안 한다고 두 차례 말했듯이 서로가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최근 4대강 유역의 수질이 사업 때문에 악화됐다는 지적에 대해 "공사를 맡은 현대중공업과 GS, SK 등은 세계적인 능력을 갖춘 회사들"이라면서 "최근 수질이 나빠진 것은 겨울에 가물어 수질이 악화된 계절적 요인으로 3월에 비가 많이 와서 벌써 수질이 좋아졌다"고 해명했다.


이밖에 이 장관은 4대강 사업을 하면 물의 흐름이 느려져 수질이 나빠진다는 우려에 대해 "소양강은 470일, 충주댐도 180일 물을 가뒀다 방출해도 수질이 아주 우수하게 유지된다"면서 "우리가 적용하고 있는 과학 시스템으로 물 관리를 하면 보를 막거나 댐을 설치해도 수질이 나빠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생명연장 사업의 일환으로 4대강 공사를 반대하고 있는 종교계와 대화·설득의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종교계의 어른들을 모아 자연과 인간이 어울리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협력하겠다. 열심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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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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