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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원·달러전망]리스크 피하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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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리스크 회피 심리를 반영할 전망이다.


월말 네고물량, 주식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나 하단에서 배당금 수요 및 개입경계감이 있는 만큼 변동폭 확대는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초계함 침몰 소식에 투자심리가 불안해진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배당금 역송금 수요, 월말 수보 마바이, 외인 주식순매수 약화 등도 의식되고 있어 소폭 위쪽 룸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예상되는 만큼 1140원선 안착 여부를 테스트할 전망이다.


주말동안 외환시장은 한국 해군의 초계함의 침몰 소식에 한차례 흔들렸다. 역외 환율은 1146원까지 빠르게 상승했다. 그러나 북한의 연루 가능성이 확실하게 나오지 않으면서 다시 1140원대 초반으로 상승폭을 낮췄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ㆍ달러 1개월물은 1141.5/1143.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35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38.7원)대비 2.2원 상승한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저점 1140.0원, 고점 1146.0원에 거래됐다. 마감무렵 달러·엔은 92.52엔, 유로·달러는 1.341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초계함 침몰 소식에 출렁였다. 지표는 오는 29일 2월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 30일 1월 주택가격 지수, 31일 3월 ADP민간고용현황 등이 주목된다.


원·달러는 주중 지정학적리스크가 수면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투자자 및 증시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할 듯하다.


한국 정부는 일단 '천안함'침몰 원인에 대해 예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침몰 원인이 어떤 쪽으로 규명될지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엇갈릴 전망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순매수를 접고 빠져나갈 경우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스 관련 재료는 아직 갈길이 멀다. 주말동안 EU정상회담에서 유로존과 IMF의 공동 지원안에 합의는 이뤄졌으나 여타 15개 회원국 동의가 이뤄져야 하는데다 이번주에만 50억유로의 국채 발행 계획이 예정돼 있어 이 역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유로화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 만큼 유로·달러 환율이 어느 선에서 저점을 찍을지도 관건이다.


지난 주 환율은 4거래일 연속 상승 후 상승폭을 낮췄다.


그리스 관련 유로존 국가간 의견차이가 커지면서 유로화가 급락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33달러대까지 하락하며 10개월래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유로화에 대한 원달러의 연동성은 약화됐지만 유로달러가 급락하자 역외매수, 숏커버가 유입되며 환율은 114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일단 이번주에도 수출업체 네고물량의 움직임은 핵심 수급 요인이 될 듯하다. 환율이 1140원대로 오르면서 발빠르게 고점 매도에 나서는 수출업체들이 월말을 맞아 추가적인 달러 공급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세가 지속될 지도 관건이다. 지난 12일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11거래일째 사자행진을 지속했다. 순매수 규모만 해도 2조9633억원으로 3조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는 외환시장에서 매도 물량으로 등장하면서 환율 상승폭을 낮췄다. 이같은 주식자금의 압력이 다소 완화될 수 있지만 이 역시 환율에서는 하락 압력을 주는 재료가 될 듯하다.


하방경직성도 적지 않다. 4월 외국인 배당금이 중순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를 의식하는 시장참가자도 적지 않다. 월말 수출보험공사의 마바이도 예상되며 월말 결제수요도 1130원대에서는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 배당금의 경우 이번주 지급될 대기업 배당은 없다. 다만 지난 26일 지급된 KT&G 배당금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수보 마바이의 경우도 최근 1억~2억불 가량으로 물량이 감소한 만큼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달러엔 추이도 주목할 만하다. 3월말 결산에 따른 리파트리에이션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상황에서 오는 4월1일 다이이치생명 상장을 앞두고 일본 내외에서 1조엔에 달하는 자금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주식 매수를 위한 엔화 환전 수요가 예상된다. 역외 투자자의 원엔 크로스거래가 나타날지 여부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음은 주요 시중은행 및 외은지점 외환딜러들의 주간 원·달러 전망이다.


류현정 씨티은행 부장 아래쪽에서 개입경계감 및 배당금 수요 기대로 제한될 듯하다. 반면 위쪽 또한 최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및 수출기업들의 매도세 등도 주목할 만하다. 여전히 중장기적으로 원화강세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서 등락폭이 제한적일 듯하다. 1125원~1150원 박스권 거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130원~1145원 주거래 범위가 예상된다.


정운갑 부산은행 부부장 유럽 사태가 안정되면 1130원대 주거래 범위로 바뀔 듯하다.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월말 네고, 미국쪽 지표 등은 눈여겨 봐야 할 듯하다. 그리스 안정여부, 미국 주식동향, 월말 네고, 당국 개입 등이 관건이 될 듯하다. 예상 범위는 1130.0원~1144.0원.


김성순 기업은행 차장 월말이기는 하나 1130원 밑은 어려울 듯하다. 박스권에 머물 듯하다. 월말 네고물량, 주식 순매수 자금 역외쪽은 지난 주 후반 매수로 돌아섰으나 매수 지속성은 떨어질 듯하다. 추가 매수가 안나올 듯하다. 1130.0원~1148.0원.


조현석 외환은행 과장 위쪽은 네고물량, 아래쪽은 배당금 관련수요, 결제 수요에 막힐 듯하다. 유로존은 아직 명확한 이야기가 공방이 있다보니 뚜렷한 내용이 없다. 사실 수급상은 오를 만한 장인데 네고물량 때문에 하락했다. 은행권 고점 매도 인식이 많았다. 1140원 안착하지 않으면 밀릴 듯하다. 다음주 월말, 분기말을 맞아 네고가 집중되면 1140원 안착 힘들것으로 보인다. 우선은 네고물량이 어느 정도 나올지와 아래쪽 배당금 수요가 얼마나 받쳐줄지가 관건이다. 외인 주식 순매수 꾸준히 나올지도 주목되나 환율 상승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예상범위는 1133.0원~1148.0원.


박재성 우리은행 딜러 아래쪽 수입업체 결제수요, 공기업 결제수요, 개입 경계감이 있다. 월말 분기말 네고물량을 앞두고 위쪽 배당수요도 있지만 1140원이 뚫리더라도 레인지가 터질만한 모멘텀이 없는 상태. 월말 네고, KT&G배당수요, 월말 공기업 결제수요, 수보 마바이 등이 예상된다. 예상 범위는 1125.0원~1145.0원.


A외은지점 점진적인 하향세가 예상된다. 네고물량이 강할 것으로 예상돼 원화 강세 보일 듯하다. 역외의 경우 달러원은 롱 포지션이 많다. 일단 원화를 팔고 다른 아시아통화를 많이 사고 있는 만큼 1120원~1140원 정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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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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