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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C의 뜨거운감자, 영화같은 음악으로 돌아오다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김C와 고범준의 뜨거운감자가 새로운 시도의 앨범으로 팬들을 찾는다. 바로 영화가 생각나는 아름다운 음악과 이를 실제로 스크린에 구현한 영화를 함께 들고 온 것이다.


뜨거운감자는 26일 서울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새 앨범 '시소(seesaw)' 발매에 앞서 이를 영화로 만든 15분 분량의 가상의 영화 '시소' 시사회를 가졌다.

배우 김태우와 배두나가 출연하고 용이 감독이 연출한 영화 '시소'는 서른아홉의 남자와 서른살의 여자가 짧지만 강한 사랑을 하고 가슴아픈 이별을 하는 내용을 담았다.


뜨거운남자의 새 앨범 '시소'는 한 곡 한 곡이 영화 속 남녀 주인공의 주요 장면을 보는 듯 영화의 느낌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때문에 '상상에만 존재하는', '가상의' 라는 뜻의 단어 'Imaginary'를 이용, 이 앨범에 O.S.T.(Original Sound Track)가 아닌 I.S.T.(Imaginary Sound Track)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이번 앨범과 영화를 기획하고 직접 시놉시스를 만든 김C는 "음악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찬사는 음악을 들으면 어떤 영상이 떠오른다는 것"이라며 "이런 걸 용이 감독과 서로 대화하다가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었다. 너무 어려운 작업이었는데 이를 이해하고 도와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용이 감독은 "이 영화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영화다. 30% 정도만 맞춰진 퍼즐이고 나머지는 음악을 듣는 대중들이 상상 속에서 만들어가야 한다"며 "김C와 술 마시며 농담처럼 한 기획이 이런 작업으로 이어졌다. 시놉시스는 모두 김C가 만들었는데 '서울에서 제일 못된 남자, 서울에서 제일 못된 여자'라는 대사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YB의 윤도현과 김제동은 "정말 놀랍다. 이렇게 좋은 작품이 나올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오는 30일 발매될 이번 앨범엔 메인 테마와 남녀 주인공의 테마곡을 비롯해 다섯 곡의 연주 곡과 다섯 곡의 노래가 담겨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열 곡의 노래를 차례 차례 듣다 보면 남녀의 만남과 가슴 떨리는 사랑의 시작, 그리고 이별의 슬픔과 아픔까지 담긴 한 편의 영화가 어느새 끝나 있는 느낌이다.


타이틀곡인 '고백'과 '시소'를 비롯해 '시소 NYLON ver.' '빈방' 등 총 10트랙의 곡들이 담겨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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