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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김C "봐주기 논란, 우월성에서 비롯"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춘천(강원)]KBS2 '천하무적 야구단'의 김C감독과 주장 김창렬이 최근 불거진 '봐주기 논란'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C는 지난 26일 오후 7시 강원도 춘천의 한 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일정수준의 팀끼리는 '봐주기 논란'이 불거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대팀과 내팀의 (실력)등급이 다르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자기팀이 더 뛰어나다는 우월성에서 '봐주기 논란'이 나오는 것"이라며 "당시 상대팀이 정상적으로 임했으면 콜드패를 당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야구같은 단체시합의 경우, 잘못된 점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고 지켜보는 사람이 있어야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 문제가 있었다"며 "선수는 물론이고 피디도 강하게 어필했었는데 그래서는 안됐다.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C는 "도리어 상대팀이 우리팀을 봐 준것이 멤버들을 자극시켰다. 난타전 끝에 승리하게 됐지만 그 팀 역시 속상하고 답답했을 것"이라며 "진심이 안담기면 안되는 시대에 그 친구들이 실수한 것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창렬 역시 "상대팀이 일부러 헛스윙하는 걸 보고 '실력발휘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필을 많이 했다. 두타자가 어이없이 삼진을 당했을때 '저팀에 가서 어필을 해야되나'하고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미 (이)하늘이형이 어필하고 있더라"고 웃어보였다.


그는 "그 팀을 상대로 이기고 싶었고 지더라도 '천하무적 야구단'이 쉬운 팀은 아니다라는 것 보여주고 싶어 열심히 했다"며 "상대팀도 아주 나쁜 마음으로 그런 행동들을 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천하무적 야구단'과 함께 오래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에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그런 팀이 안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천하무적 야구단'에서는 상대팀으로 출전한 공주 블루스카이는 대량 득점에 성공한 후 방송 내내 어이없는 스윙으로 일관, '천하무적 야구단'을 무시하고 봐줬다며 시청자들로부터 지탄을 받은 바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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