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특히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해 6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주 118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이 예상보다 수요가 적어 부진했기 때문이다. 반면 2년만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는 여전히 제로에 가까운 정책금리가 필요하다고 밝힌 영향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3bp 상승한 3.8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11일 3.92%를 기록한이후 최고치다. 5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 9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인바 있다. 반면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2bp 하락한 1.09%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32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입찰수요는 2.61배를 기록해 지난해 5월이후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도 41.9%를 보이며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 54%를 밑돌았다. 낙찰금리는 3.374%를 기록했다. 사전예측치는 3.372%였다.
전일 실시된 42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는 2.605%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의 사전예측치 2.556%보다 높은 수준으로 낙찰금리간 차이는 4.9bp를 나타냈다. 예측치와 낙찰금리간 차이가 지난해 7월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셈이다.
23일 실시한 44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입찰에서도 입찰률이 3배에 그쳤다. 이 또한 지난해 12월이후 가장 저조한 기록이었다.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3.10이었다.
미 IRS 스프레드는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피치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 10년물 본드스왑스프레드는 -10.19bp를 기록해 1988년이후 가장 네로잉됐다. 네가티브 스왑스프레드란 국채금리가 스왑금리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3개월달러 리보금리는 0.28781%를 기록해 지난해 9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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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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