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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한구 심경고백 "미안하고 송구스럽고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고가의 외제차를 절도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곽한구가 "죄송하고 미안하고 송구스럽다"며 심경을 밝혔다.


곽한구는 25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전화통화에서 "그 전에 처벌 받은 것도 있고 해서 자숙해야하는 입장인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또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저를 믿고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사에 충실히 임할 것이다. 죄인의 입장에서 무슨 말을 하겠느냐. 그냥 죄송하고 미안하고 송구스럽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정말 눈물로써 이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곽한구의 사건을 조사중인 경기도 안산 단원경찰서의 지종해 강력팀장은 "(곽한구가) 호기심에서 차량을 탔다고 말했고, (이와 같은 범죄 행위가) 두 번째라서 긴급 체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량을 도난당한 박모씨는 "낮 3시쯤에 차가 없어진 사실을 알았어요. 사건 당시 CCTV가 있어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곽한구는 최근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한편, 안산의 중고차 매매센터 직원은 곽한구에 대해서 뜻밖의 말을 꺼냈다.


그는 "곽한구가 여기에 자주와요. 놀러오는거죠. 차도 빌려가고 그랬어요. 평소에 매매센터 직원들과 친분이 있었으니까, 차를 탄다고 하면 빌려주고 그랬죠. 만약 빌려갔다고 이야기했으면 될텐데 안하더라고요"라며 평소와는 다르다는 반응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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