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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화물 수출 물류비 50% 절약 가능해진다

인천항에 20F/T 컨테이너 하나 못 채워도 수출해주는 물류센터 생겨..기존엔 부산항까지 수송해야 하는 불편...운송료 및 통관수수료·창고보관료 등 대폭 절약 가능해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앞으로 인천항에서 컨테이너 한 개를 채울 수 없는 소량 화물도 수출할 수 있게 돼 수도권 중소기업들의 소량 화물 수출에 따른 물류 비용이 대폭 절약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0F/T 용량의 컨테이너를 채울 수 없는 소량 화물(LCL, Less than Container Load Cargo)을 수출할 수 있는 전용 공동물류센터가 완공돼 가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해 3월 LCL 공동물류센터 사업자로 선정된 인천항공동물류㈜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아암물류1단지내 1만7560㎡(옛 5320평)의 부지에 인천항 최초의 LCL화물 콘솔서비스 전용 공동물류센터를 건축해 이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인천항의 경우 그동안 소량(LCL) 화물을 취급할 수 없어 남동, 부평, 주안, 시화, 반월 공단 등지의 많은 중소기업이 비싼 육상운송비용을 지불하면서 부산까지 가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천항의 LCL전용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인천항에서 LCL 콘솔 서비스를 이용해 일괄 운송시 부산항 대비 해상운송료의 20~30%, 육상운송료의 60%~80%를 절감할 수 있다. 또 CFS 작업료 및 통관수수료도 30% 이상 싸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항의 화물 수출이 중국, 일본 등 동남아시아의 지역 편중 현상에서 벗어나 유럽, 미주는 물론 몽골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등의 광범위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포워더 업체의 불공정 거래로 바가지 요금을 부담할 경우와 비교해 창고 이용료는 50% 이상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인천항공동물류㈜의 5개 주주사 임직원과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선원표 청장, 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 박영배 단장 및 인근 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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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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