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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개그맨 김태현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태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23일 아시아경제신문과 통화에서 "김태현이 며칠 전 지인과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서로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김태현은 지금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현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도중 동석한 지인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감정 싸움으로 번지면서 주먹다짐을 주고 받았다.
폭행 과정에서 김태현은 입술이, 지인은 눈가 근처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김태현은 이 지인을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송인으로서 매우 잘못한 행동임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현은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와 KBS '스타 골든벨'에 단골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며 인기를 구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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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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