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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건보개혁안, '실보다 득이 많은 이벤트'<메리츠證>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메리츠증권은 23일 미국 건강보험 개혁안 통과가 증시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이슈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용희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건강보험 개혁법안은 미국경제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날 공산이 크다"며 "건보개혁으로 인한 비용감축이 실질 GDP의 증가효과를 가져온다는 분석도 있으며 미국가계의 의료관련 비용을 낮춰 인플레 압력을 하향시키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번 개혁안으로 인해 2020년을 기준으로 GDP의 1%에 해당되는 재정적자 감축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의 4인 기준 가계소득도 건보개혁을 실시하지 않았을 때보다 2020년을 기준으로 많게는 약 9000달러까지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그는 건보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1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전망을 감안했을 때 외국인의 추가적인 매수세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는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지수가 수급공백을 딛고 추가 상승을 모색할 가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 하원은 21일 최종표결을 갖고 오바마 정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해온 건강보험 개혁법안의 원안과 하원수정안을 각각 찬성 220표와 219표로 통과시켰다. 향후 하원수정안이 상원의회에 다시 회부될 예정이지만 민주당측이 공화당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막기 위해 예산처리와 연계시켜 놓았기 때문에 과반수인 51표만 확보하면 된다. 따라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최종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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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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