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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코스피 지수 1700선 돌파할까?

외인 매수세 지속.. 1Q 실적 기대감 ↑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김유리 기자]적극적인 외인 매수의 힘이 컸다. 전 거래일 코스피 지수는 하락 하루만에 반등해 168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4포인트(0.65%) 오른 1686.11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하면서 전일대비 3.27포인트(0.62%) 오른 527.5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기모멘텀과 글로벌 통화완화정책 지속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현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동시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증권전문가들은 반등의 원동력이 된 외인 매수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중국의 긴축, 남유럽 재정위기, 미국 금융개혁안 등과 같은 불안요인에 대해 내성이 강화됐고 일부 불확실성의 해소로 우호적인 글로벌 유동성과 매크로 환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여기에 실적 기대감 역시 진행중인 상태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러나 국내증시의 상승은 '외국인 매수강화'라는 100% 신뢰할 수 없는 유동성이 원동력으로 추가상승 잠재력은 높지만 지수레벨에 대한 전망은 예측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핵심은 '업종별 실적과 수급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실적주를 관심 있게 지켜 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는 해석이다.


◆강재웅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지난 주 주간단위로 1.4%넘는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며 8주만에 1680선을 넘었다. 미국의 저금리 기조 확인과 일본의 추가 완화책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고 이에 따라 외국인도 매수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700선 돌파를 앞두고 저항력이 다소 강해질 수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주 증시는 다소 쉬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주말 인도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그간 잠잠했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가 인도의 금리인상 소식에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 전환한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인도와 유럽발 이슈로 지수 상승세가 주춤해 질 수 있어 공격적인 대응 보다는 관망세를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앞서 언급한 이슈로 인해 외국인 순매수 연장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공급 부족 이슈 제기로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도체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


◆황금단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주요국의 금리인상이 걱정했던 것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점과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나온 덕분이다.


남유럽 재정위기가 해결을 모색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완화되는 양상인데 이런 추세는 4월 그리스 국채 만기 도래 시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금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의 성격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빚을 내어 투자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따라서 투자 대상은 단기 투기적 자금의 쏠림 현상에서 힌트를 찾기보다 중장기 투
자자금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에서 해답을 찾는 것이 낫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
차는 기존 주도주 슬림화 차원에서 기계·건설은 못 오른 종목들의 반등 차원에서
그리고 해운·항공은 휴식 후 재공략 차원에서 접근 방법을 각각 달리해 볼 필요가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지난 주 국내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1700선 회복과 직전 고점 돌파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지난 한주동안 외국인이 무려 1조6천억원에 달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무엇보다 최근 현재 시장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미국 시장의 모멘텀이다. 따라서 미국 시장의 모멘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첫 번째 요인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 회복이다. 특히, 고용과 소비 회복의 조짐이 확인되면서, 민간 주도의 자생적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두번째로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회복이다. 그리스의 재정 위기 완화와 FOMC에서의 저금리 기조 확인은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다시 높이고 있다.


그에 비해 국내 증시의 흐름은 다소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즉 미국 증시의 흐름을 제한적으로 반영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3월초 경기선행지수 하락 반전에 따른 경기 모멘텀 둔화의 우려와 다소 불리한 환율과 유가의 조합이 시장 상승을 저해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인다.


따라서 이번 주는 다소 쉬어갈 가능성이 큰 시점이다. 단기적으로 그리스의 지원을 앞두고 다시 잡음이 이는 가운데, 달러화가 재차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우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도 동조화를 보인다면 1700선 안착과 전 고점 돌파 시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지수보다는 종목별 수익률 게임 장세가 연장될 것이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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