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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미래에셋스팩1호, 개미들의 악몽되나?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미래에셋스팩1호의 상승세가 상장 5거래일만에 꺾였다.


18일 미래에셋스팩은 전날보다 6.69%(180원) 하락한 25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래에셋스팩은 2576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치열한 매매 공방을 벌였다. 오전 한때 13%대까지 상승했던 미래에셋스팩은 오후 들어 급락세로 반전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장 마감을 15분여 남겨놓고 재상승을 시도했지만 쏟아지는 매도 물량을 막아내기에는 버거운 양상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날 하락세는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상 과열 현상으로 전날 한국거래소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바 있고 기관 역시 꾸준히 매도세를 이어가며 하락에 무게를 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시가총액 급등으로 인한 M&A 무산 위험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시가 총액이 높을수록 대상기업이 지불해야 할 프리미엄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M&A 성사가 스팩이 실제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이기 때문에 존립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오늘이냐 내일이냐의 문제였지 하락 반전은 모두가 짐작했던 상황"이라며 "꾸준히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은 기관과 달리 고점에서 들어온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래량에서 알 수 있듯 단기차익을 노리고 들어온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호 예수가 곧 풀리는 물량이 남아 있다는 사실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미지 솔로몬 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지금까지 흐름이 정상적이지 않았던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또 "스펙은 장기 투자가 기본이 되는 상품인데 투자자들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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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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