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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편입에 관심 쏠리는 증시..대한생명 편입 전망도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임선태 기자]현대증권은 18일 대한생명이 이번달 말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철민 애널리스트는 "대한생명은 MSCI의 조기편입 요건을 충족시키며 예상보다 이른 이달 31일부터 MSCI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라며 "한국 관련 MSCI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규모를 약 12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약 386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MSCI 조기편입 요건은 ▲해당 기업의 총 시가총액이 일정 규모 이상일 것▲유동비율을 감안한 해당 종목의 유동시가총액이 일정금액 이상일 것 등 크게 두 가지다. 김 애널리스트는 "조기편입 요건을 충족시킨 IPO 주식의 경우 정기 지수리뷰(2, 5, 8, 11월) 이전이라도 지수 편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대한생명이 MSCI지수 편입과 코스피200 특례편입까지 확정될 경우 상장초기 IPO효과와 지수편입으로 인한 자금유입 효과 등이 맞물려 벤치마크 대비 초과상승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한국 증시의 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편입 효과는 100억 달러를 웃돌 것이란 추정도 나왔다.


대우증권은 한국과 MSCI 주요 지수의 시가총액 등을 고려해 추정한 결과 1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추가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MSCI를 추종하는 자금 규모는 5조달러 수준인 것으로 가정해 집계한 결과다.


한치환 애널리스트는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전후로 미국을 위주로 상당한 규모의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편입에 성공한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지수 추종자금은 애초 3조 달러 수준으로 평가 받았지만 실제 편입시점에서는 영국계 자금의 국내 증시 순매수 금액이 5조원을 상회한 점을 감안할 때 그 이상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선진-이머징 시장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이익 모멘텀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자본조달 비용 감소가 이어질 것이란 점 등도 긍정적인 요소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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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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