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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7일연속 상승' 다우도 연고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다우지수가 나스닥, S&P500에 이어 연고점 랠리에 동참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장기간인 7일 연속 랠리를 펼치며 1만1700선을 돌파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준의 저금리를 기조를 확인한데 이어 이날 공개된 생산자물가가 월가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장이 긴축에 대한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내면서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7.69포인트(0.45%) 오른 1만733.67로 마감됐다. 장중 한때 1만767.98까지 상승해 연고점을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11.08포인트(0.47%) 오른 2389.09, S&P500 지수는 6.75포인트(0.58%) 상승한 1166.21로 거래를 마쳤다.

◆생산자물가 급락 '인플레 압력 낮다'= 전날 수입물가에 이어 금일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도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연준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믿음에 한층 더 확신을 심어준 셈.


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월 만에 하락반전함과 동시에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2% 하락보다 더 크게 떨어진 것으로 1월에 1.4% 급등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였다.


에너지와 식료품 부문을 제외한 물가는 월가 예상대로 0.1% 올랐으나 상승률은 1월 0.3%에 비해 둔화된 것이었다.


저금리에 대한 확신이 강해지면서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고, 유가 등 상품 가격이 상승했다.


◆알코아 4.8% 급등+정유주 강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83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4월물 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3달러(1.51%) 오른 82.93달러로 마감됐다.


엑슨모빌(1.19%) 셰브론(0.93%) 코노코필립스(1.55) 등 대형 정유업체가 일제 상승했다.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도 4.78% 급등했다. 알콜아는 다우지수 30개 종목 중에서 독보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블랙록은 크레디트 스위스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을 발판 삼아 4.92% 급등했고 포드 자동차(도)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바탕으로 4.52% 상승했다.


JP모건 체이스(1.27%) 뱅크오브아메리카(1.41%) 등 은행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블록버스터는 파산보호 신청 우려가 제기되면서 29.18%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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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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