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엑스포터스300' 출범…수출 자생력 강화에 총력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한국무역협회는 수출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도 정보가 부족해 수출을 못하고 있는 전국 중소업체 370개사를 선정하고, 이를 집중 지원해 육성하는 '뉴엑스포터스(New Exporters) 300'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뉴엑스포터스(New Exporters) 300'은 한국무역협회가 내수 또는 수출초기단계에 있는 기업 중 수출유망품목과 수출의지를 갖고 있는 중소수출업체에 1년간 집중적으로 ▲해외바이어 발굴 서비스 ▲무역실무 및 제도 등의 무역현장 종합컨설팅 ▲해외특허 및 인증, 계약, FTA원산지증명 등 무역전문분야 컨설팅 ▲외국어 통·번역서비스 ▲무역기금 융자 지원 ▲해외특허 취득비 및 수출보험료 지원 ▲수출입운임할인 서비스 등 수출 전 과정에 걸친 제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기업육성사업이다.
무역협회는 선정된 업체 대부분이 그동안 수출을 못하고 있거나 연간수출 200만 달러 이하의 낮은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지부 및 소속 무역현장 컨설턴트(총 30명)의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제품의 수출가능성, 기술성, 경영자의 수출의지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당초 300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신청업체가 기대 이상으로 많아 업체수를 370개사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무역협회는 이번 사업을 지난 2월 발족시킨 종합무역컨설팅지원단(Trade SOS)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각 지역에 있는 무역현장컨설턴트가 해당지역에서 선정된 업체를 맡아 상시 자문할 수 있도록 하고, 본부 5명의 PM(Project Manager)과도 연결해 여러 아이디어를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오영호 무협 부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현장중심 지원체제의 일환이며, 지방중소업체를 집중 관리 육성해 지방무역의 기반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협은 뉴엑스포터스(New Exporters) 300 출범식을 오는 18일 경남,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강원(3/22), 대전충남(3/23), 울산·부산(3/24), 광주전남(3/25), 충북(3/26), 경기·인천(3/29), 전북(3/31)지역에서 차례로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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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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