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반도체 설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승재(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왼쪽)씨와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size="400,302,0";$no="201003171054580632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동부하이텍이 17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제3회 대학생 반도체 설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논문을 발표한 5개 팀을 선정해 상금 22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승재(서강대 전자공학과)씨가 발표한 '12b 100MS/s 0.13um CMOS ADC for Low Power Mobile Applications' 논문이 전류변환기(컨버터·Converter)의 전력 소모량과 칩의 면적을 50% 줄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또 이원영(KAIST 전자전산학부)씨가 발표한 '5.4Gb/s Transceiver for DisplayPort version 1.2' 논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성환(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씨가 발표한 'Super-speed(5Gbps) USB 3.0 스펙을 만족하는 PMD IP' 논문, 김경민(고려대 전자공학과)씨가 발표한 'Noise Reduced DLL Based Clock Generator' 논문, 강민철(창원대 전자공학과)씨가 발표한 'Design of Low-Power 1-kbit eFuse OTP Memory IP' 논문이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반도체 설계 공모전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인재를 육성해 한국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대상을 수상한 박승재씨는 "직접 설계한 반도체를 만들어보고 싶어도 많은 비용이 들어 현실적으로 어려웠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반도체 칩을 직접 제작해 효율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며 "특히 아직 국내 기술 기반이 취약한 아날로그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동부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IC Design Education Center, 경종민 소장)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작년 4월부터 논문 접수를 시작했으며 카이스트·포항공대 등 총 18개 대학, 41개 팀이 반도체 설계 제안서를 제출했다.
심사는 채수익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박홍준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이승훈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 조명록 충북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등 반도체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반도체 설계의 우수성·상용화 가능성·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2200억달러가 넘는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큰 시장이지만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불과 2%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라면서 "이번 반도체 설계 공모전을 계기로 젊은 대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유능한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로 성장해 한국이 시스템반도체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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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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