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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내외 리스크 해소..↑

1660선 회복..외인도 현ㆍ선물 '사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저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됨은 물론 경기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 국내증시의 투자심리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스가 관찰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추가 신용등급 강등 위기를 모면했다는 점, 두바이의 채무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 신임 한국은행 총재로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가 내정되면서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등 대내외 리스크 완화 역시 지수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현ㆍ선물 매수에 나선 점 역시 긍정적이다.

17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43포인트(1.00%) 오른 1664.4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억원, 2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29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매수에 나서면서 베이시스를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있고, 이에 따라 차익 매수세도 원활하게 유입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37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전자(1.31%)와 은행(1.00%), 제조업(1.05%), 증권(0.98%) 등의 상승세가 특히 눈에 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1000원(1.44%) 오른 7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92%), 한국전력(0.80%), 현대중공업(0.88%), LG화학(0.8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첫 상장한 대한생명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87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현재 전일대비 280원(3.22%) 오른 8980원에 거래중이다. 공모가 8200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76포인트(0.34%) 오른 522.64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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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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