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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안개 걷혔다' 상승여력에 주목·

FOMC·그리스 불확실성 해소..S&P500 1200p 돌파 기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우지수도 연고점과의 격차를 0.4% 수준으로 한껏 좁혔다.


연준은 변화를 주지 않았다. 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동결됐고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성명서 문구에도 변화가 없었다. 지난 FOMC와 마찬가지로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만이 반대표를 던졌을뿐 반대표는 더 늘지 않았다.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과 관련해서는 지난 성명서에서 1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이달 말에 종료될 것이라고 언급해 확실한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충분히 예상됐던만큼 시장이 느끼는 부담은 없었다.


강세를 보이며 FOMC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던 달러는 FOMC를 계기로 약세로 돌아섰고 달러 인덱스가 다시 80선 아래로 떨어졌다.

FX 스트래터지의 캐이시 리엔 이사는 "FOMC와 관련해 상당기간 문구의 유지 여부와 반대표의 개수 등 두 가지 사항을 주목했다"며 "상당기간 문구가 유지됐고 반대도 호니그 총재 밖에 없어 외환 트레이더들이 달러를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클리프 레밀리 매니저는 "FOMC 성명서는 사실상 바뀐 것이 없었지만 시장을 지지해 주겠다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설명했다.


FOMC와 별개로 S&P는 그리스를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신용평가사의 잇따른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흔들렸던 점을 감안하면 S&P가 그리스를 관찰 대상에서 배제한 것은 그리스 문제에 대한 시장의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뉴욕증시가 대내외적으로 부각됐던 불확실성을 크게 덜어냄으로써 향후 뉴욕증시가 얼마나 더 오를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기술적으로 봤을때 S&P500 지수가 1150을 넘기면서 향후 7% 추가 상승해 1200선을 넘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BOA는 S&P500이 1150선을 넘기면서 지난 2월5일 저점 이후의 랠리가 확고해졌다며 S&P500 지수가 1220~1230까지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지수대는 2007년 10월부터 2009년 3월까지 하락장의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 61.8% 수준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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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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