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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그리스 우려 완화 + FOMC 안도..상승

FOMC 성명서..초저금리 정책 상당기간 유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은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금리 인상 계획이 없음을 천명한 것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동결 여파로 달러가치 하락과 국제유가 강세도 상품 관련주에 영향을 줬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3.83포인트(0.41%) 오른 1만685.9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8.95포인트(0.78%) 상승한 1159.46으로, 나스닥지수는 15.80포인트(0.67%) 뛴 2378.01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세가 지배적이었으나 성명서 발표 후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안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S&P 그리스 관찰대상에서 제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그리스를 관찰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유럽 증시가 강세 마감한 것은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는 그리스의 추가적인 재정적자 감축안이 적절한 조치라고 평하며 그리스를 `관찰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리스는 당분간 S&P 신용등급 하락을 모면할 수 있게 됐다.


S&P는 앞서 그리스를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놓고,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Fed "상당기간 금리 동결"..예상된 결과
Fed가 기준금리를 1년3개월째 동결키로 했다. "초저금리 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표현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시장에 당분간 금리 인상을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줬다.


초저금리 정책 유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으나 표현에 대해서는 이목이 집중됐다.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 종료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시행하기로 한 것도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FOMC에 따른 영향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 강세.. 달러 가치 하락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전일 대비 1.95달러(2.4%) 오른 배럴당 81.7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동결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생산을 늘리지 않겠다고 언급한 점도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셰브론텍사코(0.58%)와 엑손 모빌(0.39%) 등 유가 관련주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으며 알코아도 전일 대비 1.85% 상승했다.


달러 가치 약세에 금값도 올랐다.
이날 4월물 금값은 전일 대비 17.10달러(1.5%) 오른 온스당 1122.5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주택착공 예상치 상회...수입물가, 인플레 압력 미미
장 시작 전 발표된 2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점에 시장은 호의적으로 받아들였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 보다 5.9% 감소한 57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당초 경제 전문가들은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57만 건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주택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2월 건축허가 건수도 예상치 60만1000건을 뛰어넘는 61만2000건으로 나타났다. 전월 62만2000건 보다는 1.6% 감소했다.


하지만 감소 원인이 지난달 미국 동부지역에 몰아친 3차례의 폭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반영되지는 않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수입물가도 나쁘지 않았다.
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해외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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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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