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 매파들에 주목..EU, 그리스 지원안 공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6일은 이번주 최대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고 미국의 기준금리가 결정되는 날이다.
다소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뉴욕증시가 FOMC를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추가 상승을 위한 힘을 얻을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신되면서 짓눌릴지 주목된다.
기준금리 동결이라는 큰틀의 변화는 없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만큼 FOMC가 시장에 큰 부담을 주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날 달러 인덱스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엔에 대해서만 유독 약세를 보였다는 것은 투자심리가 긴축 가능성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도 양적완화 정책 추가 확대 전망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 수출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FOMC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의 그리스 지원방안도 금일 구체적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하다.
FOMC와 관련해 주목할만한 변수는 역시 소수의 매파들이다. 매파들의 어조가 얼마나 더 강경해지느냐에 따라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우선적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반대하는 표의 개수가 주목된다. 지난 FOMC에서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반대표를 던지며 1년여만에 만장일치를 무산시킨 바 있다.
당시 호니그 총재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던 제로금리의 '상당 기간(extened period) 유지'라는 성명서 문구가 바뀔지도 관심거리다. 1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이 문구가 바뀔 경우 연준은 한달 더 긴축으로 발걸음을 옮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성명서에서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 종료에 대한 확실한 언급이 이뤄질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연준은 그간 MBS 매입이 예정대로 종료될 것이라고만 밝혀왔을뿐 그 시기에 대해서는 확실히 못박지 않으면서 연장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왔었다. MBS 매입 종료의 확정 역시 긴축에 대한 의지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FOMC의 기준금리 결정은 오후 2시15분에 이뤄져 장 후반 뉴욕증시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전 오전 8시30분에 2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건수, 2월 수입물가지수 등이 공개된다. 전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주택시장지수, 앞서 발표된 주택매매지표 등 주택 관련 지표가 최근 계속해서 월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던만큼 주택착공과 건축허가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마감후에는 암박 파이낸셜과 아메리칸 어패럴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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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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