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5일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부문의 뚜렷한 실적 호전과 중대형전지 판매 본격화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28만원을 유지.
이희철 애널리스트는 "3월 여수NCC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문의 1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PVC, 2-EH, ABS, 아크릴수지, 합성고무 등 주력제품군의 마진은 국내외 수요증대로 뚜렷하게 개선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초 여수NCC 재가동시 증설에 따른 외형확대 효과가 예상되고 중국/중동 신증설에 따른 영향이 타사대비 크지 않아 2Q에도 화학부문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차전지와 LCD 편광판도 전방산업 수요호조와 사업경쟁력 강화로 전년동기비 양호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2차전지는 스마트폰, 노트북PC 등 전방산업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고용량/대면적 채택 확대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본사기준)은 전분기대비 76.8% 증가할 것으로 추
정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000억원 내외로 예상했다. 일시적 비용이 많았던 전
분기대비 뚜렷하게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2Q에도 이익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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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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