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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CF이미지', 연기에 약 or 독?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신민아가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함께 CF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신민아는 현재 SK텔레콤 T, 한국타이어, LG전자 엑스노트, 아모레퍼시픽 미쟝센, 캘빈클라인, 비비안, 맥심 TOP 등 12개 제품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광고주들이 신민아를 선호하는 것은 착하고 깔끔한 이미지에 세련되고 섹시한 외모가 넓은 층의 대중에게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민아는 비비안 란제리 모델을 통해 이른바 '청순 글래머'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번 광고에서 신민아는 과감한 시스루룩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속살이 은근히 드러나 보이는 아이보리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브래지어로 섹시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여러 광고에서 섹시한 이미지를 과도하게 부각시켜 이러한 것이 연기자로서 독이 되지 않나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민아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고고70' '키친' '10억' 등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나 흥행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러한 연이은 흥행실패는 신민아의 'CF모델'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킬 뿐이다.


CF에서 보여주는 과도한 이미지는 배우로서 펼칠 수 있는 영역을 제한하기도 한다.


실제로 김태희 고소영 이영애처럼 출연작 없이 너무 오랫동안 CF 이미지로만 포장될 경우 대중에게 식상함을 안겨줄 수도 있다.


신민아의 경우 영화 '10억' 개봉 이후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처럼 영화나 드라마 출연작 없이 CF에만 집중할 경우 이들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CF는 배우에게나 소속사에게나 피할 수 없는 유혹이다. 시간과 노력에 비해 큰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입원이 CF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우의 장기적인 생명력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신민아는 아직까지 CF 이미지가 작품 출연에 독이 될 정도는 아니지만 CF 중복 출연이 오랫동안 이어질 경우 연기자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래서 신경이 쓰인다"고 전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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