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패떴2' 강추위 속 첫촬영…팀워크 빛났다";$txt="'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시즌2' [사진=SBS]";$size="550,365,0";$no="2010012608335888213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2'가 방송을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따가운 질타를 받고 있다.
14일 오후 방송된 '패떴2'는 김원희, 윤상현, 윤아, 조권 등 출연자들이 신안 수락마을에서 아침 식사로 칼국수를 끓이기 위해 재료들을 구해오는 공복미션을 수행하고 낙지 홍보 CF를 준비하는 등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특히 남녀 아이돌 스타 중 가장 '핫'한 아이콘으로 꼽히는 소녀시대의 윤아와 2AM의 조권이 앞니에 김을 붙인 채 영구 흉내를 내기도 하고, 칼국수 면발로 연인들끼리 하는 '빼빼로 게임'을 하는 등 아낌없이 몸을 던지는 예능 활약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 후에도 시청자게시판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시청자들은 "아무리 봐도 웃음 포인트를 찾지 못하겠다" "리더가 없어 너무 산만하다" "아이돌 스타들에만 기대는 경향이 있다"며 아쉬움을 쏟아냈다.
실제로 인기 아이돌 스타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패떴2'는 지난달 21일 첫방송에서 16.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10.9%, 10.1%로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청자들이 '패떴2'에 가장 바라는 점은 고유의 브랜드, 특유의 색깔을 찾는 것이다.
'원조 패떴'에 KBS2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을 가미한 것같은 어정쩡한 포맷이 신선함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니즈를 맞추지 못하는 것.
포맷이 특별하지 않다면 MC들의 예능 '내공'으로 보완해줘야 하는데, 신봉선을 제외하고는 '패떴2'의 출연자들의 예능감이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시끄러운 음악으로 곤히 잠든 출연자들을 깨우고 기상 순서대로 미션을 주는 모습 들이 '1박2일'과 너무 유사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MBC '무한도전'과 '1박2일' 등 요즘 가장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들 역시 방송 초반엔 낯선 포맷으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지만, 고유의 브랜드와 색깔을 우직하게 밀고 나간 덕에 결국 성공작으로 안착했다.
때문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식상한 포맷을 과감히 버리고, 낯설더라도 '패떴2'만의 창의적인 기획력이 뒷받침된 아이템과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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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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