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찾기 위해 대학생 대외활동 지원 프로그램
공모전 개최, 인터넷 블로거 선발 등 인재 확보 본격화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새로운 성장동력 모색에 분주한 삼성이 '뉴 삼성'을 이끌고 갈 인재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공모전을 열어 참신한 '아이디어맨'을 찾고 심지어 삼성 자체를 취재할 대학생도 뽑는다. 인터넷 세상에서의 소통을 위한 대학생 블로거도 부문별로 모집해 삼성맨으로 키워갈 방침이다.
12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로운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I-Creator(Idea Creator)'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실전형 마케팅 그룹을 구성, 실무진과의 만남을 통해 마케팅 리더로 키우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크리에이터는 삼성전자의 'Youth' 마케팅 문화를 이끌어 나갈 실전형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라며 "대학생들은 I-크리에이터를 통해 제품, 유통,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의 실무를 경험하고 현장에서 활약하는 실무진과의 만남을 통해 마케팅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2일까지 온라인지원을 통해 총 50명을 선발할 예정인 I-크리에이터는 해외 선진 유통 체험, 봉사 활동, 캠페인 활동, 전시 및 각종 행사 서포터즈로 참여하게 되며 실무자와의 만남을 통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삼성 측은 매월 활동금을 지급하고 우수 활동자 포상 및 해외 탐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대학생,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블로그 스토리텔러'도 최초로 선발한다. 블로그 스토리텔러는 삼성전자의 소식과 스토리를 발굴, 취재해 블로그를 통해 외부에 전달할 블로그 에디터 그룹이다. 삼성은 블로그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소통하기 위해 이들을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이달 28일까지 서류지원을 받으며 선발될 10명의 대학생은 6개월 동안 월 2회의 기획회의에 참석하고 블로그를 통해 소개할 컨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들에게 각종 취재비용과 장비를 지원하고 해외 취재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도 곧 시작한다. 삼성전자 DMC연구소가 주관하며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국내외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단위로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
제품의 성공/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개선/대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사례분석', 디지탈 신제품/서비스 또는 신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기획/아이디어 제안' 분야로 지원하면 되며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대상 1팀(상금 500만원), 금상 2팀(300만원), 은상 2팀(200만원), 동상 4팀(100만원)을 시상하고 수상자 전원에게 삼성전자 디지탈 제품도 선물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학생 대상 활동을 많이 운영하는 이유는 대학생에게는 실제 제품개발 또는 마케팅 현장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고 또 회사 입장에서는 향후 주요 고객인 대학생들의 신선하고 젊은 트렌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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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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