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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더블유, "올해도 깜짝실적 자신"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설립 10년도 되지 않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케이엔더블유가 올해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72%, 6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케이엔더블유의 창업 멤버이자 2대 주주인 오범석 부사장(사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괄목할만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요 제품인 DOF(Design Oriented Film)가 적용되는 TV 모델이 늘고 있고 블랑켓의 매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덕분"이라고 말했다. 보호필름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뿐 아니라 해외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

케이엔더블유의 DOF는 최근 대형 가전회사들이 생산하는 프레임 없는 TV에 들어간다. TV 디자인의 혁신을 가능케하는 디스플레이로 특수처리된 잉크를 TV 앞면에 프린트, TV 전면을 한 장의 검은 유리판처럼 보이도록 해준다. 케이엔더블유는 LG전자와 함께 DOF 기술을 개발해 PDP TV에 도입했고 지난해 6월부터는 LCD TV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오 부사장은 "디스플레이용 프린팅은 미세하고 정밀한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며 "생산 시작과 시제품 생산, 인증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진입장벽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간 주력 사업 부문의 매출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케이엔더블유는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 부사장은 "휴대폰, 냉장고, 에어컨 등 다른 가전제품에도 DOF가 채택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외 업체와 제품 개발 및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PDP에만 적용되고 있는 블랭킷도 LCD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케이앤더블유의 블랭킷은 현재 삼성SDI의 PDP라인에 적용되고 있고 동진쎄미켐에 일부를 납품하고 있다. PDP에 비해 성장세가 돋보이는 LCD 공정에까지 도입된다면 케이엔더블유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오 부사장은 "유통물량이 적어 유ㆍ무상증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가 많다"며 "앞으로 적절한 유통 주식 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 아직 구체적인 유ㆍ무상증자 계획은 나와 있지 않다.


2001년 설립된 케이엔더블유는 오원석 대표-오범석 부사장 형제가 경영을 맡고 있다. 오원석 대표과 오범석 부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22.73%, 17.05%(2009년 11월13일 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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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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