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필 미켈슨(미국)이 2개의 드라이버를 갖고 경기에 나섰는데.
미켈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랄골프장 블루TPC(파72ㆍ7266야드)에서 개막한 CA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첫날 맞바람이 심하게 불 것을 예상해 골프백에 드라이버 2개를 준비하는 치밀함을 과시했다. 필의 코치 부치 하먼은 "하나는 고탄도용, 다른 하나는 저탄도용"이라고 설명했다.
미켈슨은 예전에도 이 '드라이버 2개 전략'을 선호해 실제 마스터스에서는 우승까지 일궈낸 달콤한 기억이 있다. 미켈슨은 그러나 이날은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21%에 불과할 정도로 크게 떨어져 야심찬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지는 않았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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