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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내경기 회복세 플러스 성장 유지(상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고 수출도 꾸준히 늘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수출 증가폭 확대와 전년동월대비 내수ㆍ생산지표가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점을 긍정적으로 봤으며 소비자물가도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월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이 분명해졌다.

한은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2월 들어 수출증가폭이 크게 확대됐으며 내수도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상수지도 1월중 적자를 보였지만 연간으로는 흑자를 전망했다.


유로지역 과다채무국들의 재정문제 등 성장 불확실성을 문제로 짚기는 했지만 긍정적인 방향에 더 무게를 뒀다.

자료에 따르면 내수에서는 지난 1월 소비ㆍ설비투자가 감소했지만 건설투자는 증가세를 지속했다. 소매판매는 세금감면 종료, 폭설 등의 영향으로 승용차, 차량연료 등이 줄면서 전월대비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설 연휴 이동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지난해 12월 17.6% 감소에서 1월 0.8% 증가로 전환됐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9.8% 줄었다.


1월 건설기성액(명목기준)은 건축ㆍ토목이 모두 늘어 전월(1.4%)대비 12.7% 증가했으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도 비주택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 28.3% 감소에서15.6% 증가로 전환됐다.


생산활동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소폭 감소했는데 노후승용차 감세조치 종료, 폭설로 인한 거래위축 등에 따른 것이다.


취업자수는 감소세를 지속해 고용사정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근로프로젝트 중단, 이상 한파 등이 영향이다. 1월 취업자수는 전체적으로 전월 3만명 감소에 이어 2만5000명 줄었다. 다만 산업별로 제조업은 1만명 증가에서 5만명 증가로 증가폭이 커졌다.


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7%로 전월(3.1%)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 이사철 수요로 2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4% 상승해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됐다.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도 선박 등을 중심으로 수출은 1월 310억달러에서 2월 333억달러로 늘었다. 수입은 각각 315억달러와 309억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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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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