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 속 소폭 상승..한달 반만에 최고치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70선을 터치하며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있고, 올해 첫 지수선물 옵션ㆍ개별주식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인 이날은 장 초반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조심스레 위쪽 방향을 타진하고 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고, 만기일 수급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지속되면서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670선을 넘나들며 지난 1월25일 이후 한달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11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50포인트(0.57%) 오른 1671.7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3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원, 76억원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매도 규모가 크지 않아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현재 142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18%)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은행(2.62%)과 금융업(1.09%), 철강금속(0.90%), 건설업(0.6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6%) 오른 78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71%), 한국전력(0.78%), 신한지주(0.56%), KB금융(0.58%), 현대중공업(0.22%) 등이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520선을 회복하며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4포인트(0.47%) 오른 521.11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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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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