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워크아웃이 진행중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금호타이어의 쟁의행위 투표에 대한 가결 소식에 일제히 하락세다. 채권단이 노조가 구조조정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1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 지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진행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10일 오전 9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타이어는 전일 대비 4.65%(165원) 내린 3380원에 거래되며 2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영정상화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금호산업도 전일 대비 5.41%(300원) 하락한 5150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전날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8~9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워크아웃에 따른 회사 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실시한 것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전날 광주 공장 등 조합원 34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72%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필요한 경우 파업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쟁의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노사 양측은 해고에 대해 극명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본급 및 상여금 삭감 및 반납 수준과 향후 임금 동결 건도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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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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