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 거래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리스 우려감이 재부각된데다 당국 개입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인 반등시도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있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와 대기중인 네고물량 등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에서 제한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스 우려감이 부각됐으나 일단 익숙한 재료라는 점에서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미 고용지표, 중국 전인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외부 변수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역외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 중반에서 약보합권을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5.0/1146.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05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44.6원)대비로는 0.15원 내린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저점 1145.0원, 고점 1147.5원에 거래됐다. 마감무렵 달러·엔은 89.01엔, 유로·달러는 1.3587달러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원달러 환율이 하방 경직성을 보이며 114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앞두고 위안화 절상 가능성과 그리스 재정적자 불안감 완화로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고 있으나 1140원에 근접할 수록 개입 경계감이 팽배해지고 역외도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1140원은 지지되며 1140원대에서 유로달러와 국내 증시에 따른 움직임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범위는 1140.0원~1148.0원.
외환은행 전일 특별한 모멘텀의 부재속에 이날 있을 고용지표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며 뉴욕증시는 보합세로 마감되었고, 역외NDF 원달러환율 역시 서울종가 수준에서 마감된 영향으로 서울외환시장은 보합세 개장이 예상된다. 개장이후에는 기본적으로 금일 있을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관망세 속에 소폭 반등한 글로벌달러의 영향으로 한 두 차례 상승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중인 네고물량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최근 위쪽과 아래쪽이 모두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날 외환시장은 전체적으로 1140원대 초중반의 레벨에서 변동성이 줄어들며 횡보하며 마감될 것으로 보여지지만 환율에 영향을 줄 새로운 재료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0.0원~1148.0원.
신한은행 그리스의 문제가 해결국면에 진입했고 미국 증시도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크게 약화되면서 원화강세 기조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특히, 전일 밤 미 증시의 상승으로 이날 한국시장에서 외국인의 주식순매수 확대 기대와 이에 따른 주식시장의 탄력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경우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에도 불구하고 재차 하락압력을 크게 받을 전망이다. 다만,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예정 등은 추가 하락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이날 예상범위는 1139원 ~ 1146원.
대구은행 중국의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열리고 뉴욕에서는 가장 중요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날로서 환율 움직임은 극히 제한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전인대에서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나 금리관련 발언이 나올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대외 중요변수들을 확인하고 나서야 방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에는 여전히 아래쪽의 당국 개입경계감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0.0원~1150.0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개입 경계와 이벤트 앞두고 지지력을 나타낼 듯하다. 강한 개입 경계로 1140원이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날 유로화의 반락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될 듯하다. 특히 이날 있을 중국의 전인대 개막과 중국의 금리인상 루머,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둔 불확실성 등이 강한 지지력을 제공할 듯하다. 하지만 반등 시 출회되는 네고와 외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상승 제한하며 이날 1145원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2.0원~ 1150.0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상승 마감 및 미 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역외환율이 약보합권에 머무른 가운데 이날 환율 상승 역시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부담을 덜어내는 모습을 보이며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결제 및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 속에 1140원대 초반의 지지력을 확인한 데다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 여파로 아래쪽을 다시 타진하기 어려운 모습인 데다, 이날 중국 전인대 개막, 미 고용지표 발표 및 그리스와 독일 총리의 회동 등 다수의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는 점 역시 포지션 플레이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환율은 1140원대 중반 중심의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증시 및 유로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날 전인대 개막에 따른 중국 증시 흐름 등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범위는 1140.0원~1150.0원.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